5일 모디 총리 면담…6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 참석 예정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3박 4일 일정으로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4일 출국했다.
대통령 부인이 단독으로 해외를 방문하는 것은 2002년 당시 김대중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미국 뉴욕 방문에 이어 16년 만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공식 초청으로 인도를 방문하는 김 여사는 현지시간 5일 뉴델리에서 모디 총리를 면담하는 한편 람 나트 코빈드 대통령의 부인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6일에는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에 참석해 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이다.
허왕후는 아유타국의 공주로 알려지고 있는데 가락국을 세운 김수로왕의 부인이자 김해 허씨의 시조다.
허 왕후는 한국과 인도 유대의 상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여사는 7일에는 인도의 대표적 이슬람 건축물인 타지마할을 방문한다.
한편 지난 7월 문 대통령의 인도 국빈방문 시 모디 총리는 양국 간 오랜 교류와 협력의 역사를 축하하는 의미로 인도 전통 디왈리 축제를 허왕후 기념공원 착공식과 함께 개최할 뜻을 밝혔고, 최근 행사 주빈으로 김 여사의 참석을 공식 요청했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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