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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인 맥(脈) 수필 ‘맥(脈) 제12집’/동인脈

1년 동안 동인脈 회원들이 공들인 작품이 수필집으로 발간됐다.

씨줄과 날줄을 엮은 인생에서 수필이라는 공통된 화두로 12년을 묵묵히 걸어온 회원들의 글들이 주옥같다.

지독한 불볕더위에도, 연일 계속됐던 폭염에도 한결같이 글을 썼다고 한다. 그래서 회원들은 계절이나 날씨에 개의치 않고 매년 책을 발간할 수 있었다.

책에 수록된 내용 가운데 김양택 작가의 ‘고추잠자리의 비상’에서는 ‘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 이른 장마가 걷히자 연일 폭염과 열대야가 계속되었다. 식을 줄 모르는 더위는 밤낮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어댔다.…서두를 필요도 없다. 기다리면 된다. 그것이 자연의 순리다.’라는 글이 쓰여져 있다.

脈 회원들의 마음도 이와 같았다고 한다. 그저 순리에 맞춰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수필집을 발간했다는 결실과 함께 자신의 목표에도 도달했을 것이다.

이용언 동인맥 회장은 머리말에 “우리는 수필동인으로서 지금도 허기지다. 창립 이래 끊임없이 내공을 쌓아 왔다. 향후에도 ‘삶의 진실을 치열하게 탐구한다.’는 창립 정신 구현에 흐트러짐이 없을 것이다. 열두 번째 수필집이 작지 않은 울림이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복언, 이용익, 이용언, 이애현, 양재봉, 박영희, 김양택, 김길웅, 고공희, 강순희, 강서 작가의 글들이 담겼다.

정은출판 刊,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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