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제주 감귤 청소년과 근로자들에게 전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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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 16일 보도…“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 담긴 선물에 사의 표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이 선물로 보낸 제주 감귤을 청소년과 근로자들에게 전달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남조선의 문재인 대통령이 뜻깊은 선물을 보내어 왔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역사적인 평양 수뇌상봉시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 동포애의 정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주신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다량의 제주도 귤을 성의껏 마련하여 보내어 왔다고 전했다.

이어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남녘 동포들의 뜨거운 마음이 담긴 선물을 보내어 온 데 대하여 사의를 표시하시면서 청소년 학생들과 평양시 근로자들에게 전달할 데 대하여 지시하시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과 12일 남북 평화의 메신저 역할을 했던 제주산 귤 200t을 북측에 선물했다.

귤은 지난 9월 평양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송이버섯 2t을 선물한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남측이 답례한 것이다.

우리 측은 북측이 보낸 송이버섯을 미상봉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준 바 있다.

한편 제주 감귤은 남북 협력 사업으로 1999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해마다 북한에 전달되면서 비타민C 외교라는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제주도는 2010년까지 감귤 48328t, 당근 18100t 등을 북한에 보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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