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이 사실상 마지막 심의 절차인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조건부로 통과했다.
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16일 열린 2018년 제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 상정된 ‘제주 동물테마파크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이 조건부 수용 의결됐다.
위원회는 이날 ▲지역주민 및 람사르습지도시 관계자 협의 및 공공기여 방안 마련 ▲제주식생의 특성을 고려한 조경식재 및 주변 오름 접근이 용이하도록 동선계획 검토 ▲용수공급계획 제시와 우수처리시 저류조 방식 활용 ▲BF(Barrier Free, 무장애)인증에 준하는 건축물 공간디자인 반영 및 관람객의 안전방안 강구 등을 조건부로 제시했다.
앞으로 환경보전방안 부서 협의, 개발사업 시행 승인 등의 절차를 남겨 놓고 있다.
한편 동물테마파크 개발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일대 58만㎡ 부지에 추진되고 있다. 당초 말(馬)을 테마로 추진됐으나, 사업자가 바뀌면서 야생동물 사파리 중심의 테마파크로 변경됐고, 투자 사업비도 당초 863억원에서 1674억원으로 늘었다.
호랑이와 사자, 코뿔소 등 동물 51종에 1200여마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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