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민 스스로 안덕면 발전계획을 수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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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 서귀포시 안덕면장

지난 7월, 민선7기가 출범했다. 1995년 지방자치 시대 개막 후 벌써 20여 년. 이제 애써 키운 지방자치를 보다 멋지게 가꾸어야 한다. 주민 스스로 원하는 계획을 수립하고, 만들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

서귀포시 안덕면은 이런 요청에 부응해 면민 스스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결정에 앞서 면 종합발전계획을 주도할 이장, 주민자치위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들을 비롯한 관내 기관단체장들에게 사전에 계획을 설명했다. 흔쾌히 해보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그리고 난상토론이 되지 않도록 면 종합발전을 위한 몇 가지 원칙을 수립했다.

▲주민 스스로 계획을 수립한다 ▲예산투자 없이 비예산 사업으로 실시한다 ▲가급적 면장이 책임지고 정책을 집행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것부터 발굴 시행한다 ▲1차 산업을 포함해 축제 등 종합적인 발전계획이 되도록 한다.

물론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 아마추어들이 만들어 내는 계획수립은 전문성이 부족하고 투박할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추구하는 것은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을 연속성을 갖고 실천 가능한 사업을 추진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다.

길을 가다가 큰 돌을 보면 누구는 걸림돌이라고 하지만, 누구는 디딤돌이라고 한다. 우리가 하는 일이 먼 훗날 면 발전에 디딤돌, 나아가 주춧돌이 됐으면 좋겠다. 또한 설익은 이 시도를 후세들이 더 가다듬어 연속성을 갖고 실천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면민 여러분들도 지켜봐 주시고 응원과 조언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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