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겨울철 폭설·한파 총력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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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올겨울 폭설과 한파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 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올 겨울 경년기온은 7.4도로 높은 편이지만 고기압 확장에 따른 기온 변동성이 큰데다 12월 폭설이 쏟아질 가능성도 높아 대비가 필요하다.

또 한랭질환자도 2013년 3명, 2015년 9명, 지난해 11명 등 해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집중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올해부터 한파를 자연재난에 포함하는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개정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기초로 종합대책을 수립,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제주도는 관계부서별 임무와 역할을 명시한 ‘한파 재난 현장 조치 표준 매뉴얼’을 우선 제정·운영하며 한파가 장기간 지속될 경우 한파대책본부 등 비상기구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또 한파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경우 250만원에서 100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경로당 난방비 지원과 독거노인 에너지드림 바우처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재해구호기금을 활용한 취약계층 물품 지원에 나선다.

폭설에 대비하기 위해 제주도는 다목적차량인 유니목 6대를 구입하고 읍면동 지역에 자체 제설을 위한 살포기를 지원한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번 폭염과 같이 우리가 경험하지 못했던 극한 기상이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빈틈없이 대책기간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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