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기념물·보호수 유전자원 수집…후계목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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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제161호인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
천연기념물 제161호인 성읍리 느티나무 및 팽나무군

제주의 산 증거인 도내 천연기념물과 보호수 등 역사식물에 대한 유전자원 보호가 추진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천연기념물과 도 기념물, 지정 보호수의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유전자뱅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기후변화와 기상재해 등으로 역사적 의미가 있는 식물들이 쇠약 및 고사 우려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도는 천연기념물 제161호인 성읍 느티나무 및 팽나무, 도 기념물 제6호인 금덕무환자나무 및 제18호인 선흘리 백서향 등 유전자원을 확보했다. 일부 기념물 및 보호수는 해거리로 인해 종자 결실이 없어 내년에 확보할 방침이다.

확보된 유전자원들은 한라생태숲에서 종자정선 등 후처리 과정을 거쳐 내년 봄 파종돼 후계목으로 육성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오랜 시간 도민과 함께 해온 기념물과 보호수 유전자원 확보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나무에 얽혀있는 다양한 설화와 전설은 미래까지 이어져야 할 역사이자 문화 자산”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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