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된 마을 창고가 주민 소통 공간으로 새단장
방치된 마을 창고가 주민 소통 공간으로 새단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성산읍 시흥리, 15일 ‘심돌북카페’ 개관

농촌마을 주민들이 방치된 마을 창고를 리모델링,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이장 현승민)는 지난 15일 마을 내에서 ‘심돌북카페’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갔다. 카페 이름 중 ‘심돌’은 시흥리의 옛 지명이다.

시흥리는 올해 초 제주특별자치도로부터 지역균형발전 사업비로 1억원을 지원받아 마을회 소유로 있는 농산물 보관 창고(90.28㎡)를 리모델링 주민들이 편히 쉴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했다.

마을 창고는 1970년대에 지어져 한동안 농산물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용되다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짓는 주민들이 줄어들면서 활용되지 않고 방치돼 왔다.

주민들은 마을 한가운데 있는 창고를 여유와 휴식이 있는 쉼터로 조성하자는 데 의견을 모아 건물을 리모델링 해 북카페로 새단장했다.

‘심돌북카페’에서는 어린이에서부터 청소년, 중·장년, 노인 등 전 세대를 대상으로 한 문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현승민 시흥리장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 외에도 지역에서 생산되는 비트와 당근을 이용한 음료를 개발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돌북카페’ 개관식은 가수 강산에 등이 출연한 가운데 작은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