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아이 아동학대 의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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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치료 중 학대 정황 발견…30대 어머니 입건

뇌출혈로 인한 의식불명으로 병원에 입원한 아이에게서 아동학대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제주지방경찰청은 피해아동 A군(5)의 어머니 B씨(35)를 아동학대 처벌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밤 뇌출혈 증세를 보여 제주시지역 모 병원에 입원한 A군에게서 멍자국이 발견되는 등 아동학대 정황이 포착됨에 따라 병원 측이 경찰에 신고했다.

이에 어머니 B씨의 휴대전화를 압수수색한 경찰은 다른 자녀들과 말을 맞춘 것으로 의심되는 대화내용을 확인, B씨를 입건 조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B씨는 “아이는 집안 복층에서 떨어진 것으로 남편이 걱정할 것 같아서 말을 맞춘 것 뿐”이라며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의 누나와 형 등 다른 아이들의 진술이 지속적으로 번복되는 등 일관성이 없어 조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습적인 아동학대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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