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감자농사 줄고 맥주보리.월동무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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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고령화로 인해 마늘과 감자 재배 면적이 줄어드는 반면 상대적으로 손이 덜가는 월동무 재배 면적이 늘어나는 등 농사 패턴이 바뀌고 있다.

20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도내 월동무 재배 면적은 2016년 4114㏊, 2017년 4927㏊에서 올해 들어서는 5177㏊로 대폭 늘었다.

이에 따른 생산량도 2016년산 24만1012t, 2017년산 32만1515t에서 올해산의 경우 35만1000t이 예상되고 있다.

맥주보리 재배 면적도 2013년 645㏊에서 매년 늘면서 2016년 2378㏊, 2017년 2581㏊로 4년 만에 4배 늘었다.

반면 감자의 경우 2013년 2068㏊에서 ▲2014년 1833㏊ ▲2015년 1712㏊ ▲2016년 1636㏊ ▲2017년 1586㏊ 등 꾸준히 면적이 줄어들고 있다.

마늘도 2013년 2733㏊를 정점으로 매년 재배 면적이 감소하면서 2017년에는 2138㏊로 감소했다.

서귀포시에 의하면 대정읍과 안덕면을 중심으로 마늘과 감자에서 월동무와 맥주보리 등으로 재배 작목을 전환하는 농가들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민들이 마늘과 감자보다 상대적으로 농사가 수월한 월동무와 맥주보리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태삼 서귀포시 감귤농정과장은 “2014년 이후 맥주보리 재배 면적이 가파늘게 늘었고 월동무도 2015년 이후 매년 소폭 재배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농민들이 나이가 들면서 일손이 덜가는 작목을 선호하면서 농작물 재배 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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