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특정 중학교 선택지원자 2지망 배정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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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교육지원청, 선택 지원자에 한해 학교 재배정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전산 배정 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특정 학교 학생들이 모두 2지망 중학교로 배정되는 중대한 오류가 발생, 현장에서 혼란이 일었다.

제주시교육지원청과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전산배정 결과를 지난 28일 오전 10시에 발표했다.

그런데 문제는 오전 1115분께 중학교 선택지원에 나섰던 제주시지역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현장 통지서를 확인한 결과, 모두 2지망 중학교로 배정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거졌다.

중학교 선택지원이란 시 외곽지 초등학교 졸업생들의 중학교 통학거리가 너무 멀어지는 것을 고려해 가까운 중학교로 우선 배정해주는 제도다.

이 제도로 인해 제주시 서부지역의 경우 도평초, 도리초, 외도초, 광령초 등 4개교, 중부지역은 영평초, 오라초 등 2개교, 동부지역은 도련초, 삼양초, 삼화초, 동화초, 화북초, 봉개초, 대흘초 등 7개교가 인접한 중학교를 우선 선택할 수 있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전산배정을 맡은 전산업체의 시스템상 오류가 발생, 해당 학교의 코드명이 누락되면서 이같은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교육지원청은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선택지원자에 한해 긴급 재배정을 실시했다.

2019학년도 제주시 중학교 입학 선택지원자인 남학생 287, 여학생 259명 등 총 549명이 새롭게 중학교 배정 절차를 밟게 된 셈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은 현장 혼선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초 계획대로 31일부터 내년 14일까지 중학교 입학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특정학교 선택 지원자 52명 전체 학생이 2지망으로 일괄 배정되는 오류가 발생했다면서 심려를 드린 데에 송구한 말씀을 드린다. 중학교 배정과 진학의 불편함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동우 제주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31일 오전 도교육청 본청 기자실에서 전산배정을 맡은 업체와 함께 공식 브리핑을 갖고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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