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괜찮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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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경, 제주소방서 연동119센터

날씨가 추워지면서 각종 뉴스매체에서는 화재와 함께 인명피해 발생소식이 전국적으로 거의 매일 끊이지 않고 있다. 이렇듯 매년 반복되는 안타까운 소식을 특히 겨울이 되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인가?

소방서 등에서도 매번 계도와 홍보를 함에도 겨울이 되면 이렇듯 특히 화재가 인재니 뭐니 하면서 뉴스를 채우고 있다. 화재를 당한 당사자들도 ‘우리 집은 괜찮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있다가 큰일을 당하곤 하는 악순환이 계속 발생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예를 들어 음식물 조리 중 부주의로 가스 차단이 안 돼 음식을 태우는 연기가 집안에 가득한 상황에서 보면, 화재로 확산되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생각해 보면 얼마나 아찔한 상황인가?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우리 주변에도 늘 잠재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 집은 괜찮겠지 하는 막연한 자신감으로 집에서나 혹은 직장에서 안일하게 생활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씩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하겠다.

연초 각종 모임 등으로 일상 중에서도 가장 바쁜 시기이지만 가족들과 함께 둘러앉아 우리 집 안전에 대해 서로 대화하는 시간을 가끔이라도 가져보길 권하고 싶다. 공동주택 등에서는 화재발생 초기에 피해를 줄여 줄 가장 확실한 방법이 바로 우리 이웃의 도움일 수 있으므로 반상회를 통해 논의해보는 것도 중요하다.

이제까지 별일 없었으니 앞으로도 안전하리라고 누구도 보장해줄 수는 없다. ‘우리 집은 괜찮을까?’ 한번 생각해보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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