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경찰서는 고급주택을 돌며 금품을 훔친 중국인 뤄모씨(31)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올해 1월 8일까지 제주시 애월읍과 한림읍지역 고급주택을 대상으로 3회에 걸쳐 2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절취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고급주택에 침입해 물건을 절취하기로 공모해 지난해 12월 26일 입국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급히 달아나는 렌트 차량의 번호를 조회한 뒤 렌트카 업체와 현장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신원을 확보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의 협조를 받아 함께 입국한 일행도 확인했다.
경찰은 지난 10일 차량을 반납하기 위해 렌트카 업체를 방문한 2명을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또 항공편으로 제주를 빠져나가려는 나머지 일당 2명도 제주공항 출국장에서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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