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대기업 면세점 웃고, 공기업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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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내국인)의 매출이 매년 감소하고 시내면세점(외국인)도 본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추경호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면세점 매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은 22368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기업 면세점인 호텔신라 신제주 면세점은 전년보다 50% 오른 8679억원, 롯데면세점 제주는 전년보다 58% 상승한 7541억원의 매출을 각각 올렸다.

대기업 면세점 매출은 제주지역 면세점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공항면세점의 매출은 5082억원으로 전년보다 6%,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매출은 395억원으로 전년보다 16% 전년보다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위치한 롯데호텔 제주에서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한 제주관광공사 시내면세점은 전년 120억원보다 두배 이상 오른 282억원을 매출을 올렸지만 목표치 300억원에 못미쳤다. 이와 함께 올해 3월 문을 연 호텔신라 제주공항면세점(289억원)에도 뒤처졌다. 아직까지 흑자전환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지정면세점 매출은 2015577억원으로 정점을 찍었지만 2016512, 2017430억 지난해 375억원으로 감소세를 이어가는 등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고객 유치 마케팅 대응에 다시 한번 한계를 노출했다.

이는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 감소와 소비 위축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면세점은 대기업 면세점에 비해 소비자가 선호하는 명품 등 유명 브랜드 유치 경쟁력과 브랜드파워도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따라 면세점 브랜드 확립 및 인지도 제고, 명품 및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유치를 위한 노력 등 차별화된 전략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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