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가 항공권 구매하려다 분통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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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불만 끊이질 않아
낚시마케팅 지적도 이어져

항공사들이 진행하는 항공권 특가 프로모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특가 프로모션이 최저가라는 미끼를 내세운 낚시마케팅이라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이 오는 18일까지, 진에어가 오는 20일까지, 제주항공이 오는 21일까지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은 특가 항공권 이벤트를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가항공권을 구입하려면 항공사 홈페이지에 가입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개인정보를 필수적으로 입력해야 한다.

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항공사들은 기업 홍보 효과를 누리고 홈페이지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판매 패턴 분석 등을 통해 마케팅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각종 필수 비용을 빠뜨려 가격 착시효과로 이용객을 낚는 형태도 있는 등 특가 이벤트가 낚시 마케팅의 전형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파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관심은 끌었지만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리는 탓에 수량이 얼마 안 되는 특가 항공권을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서버가 마비되기도 한다.

에어서울의 경우 홈페이지가 마비됐지만 동시 접속자 50만명 돌파, 신규회원 전일 대비 500% 증가라는 보도자료를 내고 홍보에만 급급한 상황이다.

진에어가 진행한 특가 프로모션 첫날에는 접속 대기열이 생기도 했다.

이와 관련된 불만도 속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제주지역 항공여객운송서비스 관련 불만상담은 2015126(이하 신청인 중복건수 포함), 2016166, 2017 143, 지난해 176건이 접수되는 등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항공업계 관계자는 특가 프로모션의 경우 환불수수료가 높게 부과될 수 있으며,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꼭 필요한 시기에 계획적으로 항공권을 구매해야 한다또한 구매 전 약관·고지사항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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