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30일째 김경배씨 "무기한 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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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자회견서 밝혀...하루 단식 동조에 40명 참여키로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와 ‘천막촌 사람들’이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산읍 주민 김경배씨와 ‘천막촌 사람들’이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하며 제주도청 맞은편 천막에서 30일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귀포시 성산읍 주민 김경배(51)씨가 무기한 단식을 선언했다.

김경배씨와 ‘천막촌 사람들’은 17일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일 강행된 행정대집행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오늘부터 40명이 김경배씨와 함께 하루 단식에 참여하는 등 단식 프로젝트를 제주는 물론 전국으로 확산시키겠다”며 무기한 릴레이 단식을 선언했다.

김경배씨는 “제주의 미래를 지키는 것은 도지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인데 왜 일개 도민인 우리가 자기 할 일을 접어놓고 곡기를 끊어가며 이 겨울을 시멘트 바닥에서 버텨야하는 것인가”라고 성토했다.

김씨는 제2공항 반대를 외치며 지난해 12월 19일부터 도청 앞 천막에서 단식 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도청 앞에는 김씨를 비롯해 제주녹색당과 청년민중당, 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등이 설치한 천막 9동이 들어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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