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받고 또다시 주먹 휘두르는 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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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 최근 5년간 100건 육박
2017년 21건에서 2018년 34건으로 늘어

제주지역에서 학교 폭력 가해자가 또다시 문제를 일으킨 경우가 최근 5년간 100건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처벌 받고 또 주먹을 휘두르는 학생들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해 맞춤형 멘토링 강화 등 교육당국의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2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2014학년도부터 2018학년도까지 가해 학생이 다시 폭력을 행사한 건은 98건으로 나타났다.

학교별로는 중학교 75, 고등학교 23건 등으로 중학교에서 발생한 학교 폭력 재발 건수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도별로는 2014학년도 14, 2015학년도 13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2016학년도 16, 2017학년도 21, 2018학년도 34건 등으로 해마다 학교 폭력 재발 건수가 늘고 있는 추세다. 학교 폭력 재발에 따른 처분은 서면 사과, 특별 교육, 봉사활동 등이 대부분이다. 피해자가 동일하지 않으면 가중 처벌을 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학교 폭력이 늘면서 학교 폭력 재발 건수도 덩달아 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실제 제주도교육청이 지난해 발표한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2018년 제주지역 학교 폭력 피해자는 전년보다 168명 더 늘어났다.

도내 초교 4학년~고교 3학년 57225명 중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응답한 학생은 1.6%903명이다. 이는 20171차 조사 결과 735(1.2%)에 견줘 168(0.4%p) 더 늘어난 수치다.

학교 폭력 피해 응답률은 첫 조사인 201312.3%, 201411.3%, 201511.2%로 줄었다가 201611.1%, 201711.2%, 201811.6% 등으로 다소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청과 학교에서 인성 교육 등에 나서고 있지만 인력과 시간상 어려움이 있다면서 학교 폭력 감소를 위해서는 학교뿐 아니라 가정, 사회가 같이 연동돼 꾸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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