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시민 참여하는 탐라국입춘굿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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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문화기획자 '청기백기'·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 입춘거리굿 참여

제주민예총이 주최·주관해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2019 기해년 탐라국입춘굿이 제주시 일원에서 열리는 가운데 청년부터 문화기획자까지 각계각층이 축제에 참여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7일 제주민예총에 따르면 제주 청년 문화기획자가 모인 청기백기팀과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가 이번 입춘거리굿에 참여한다.

청기백기팀은 99번 넘어져도 100번 일어나는 청년 기획자들의 문화 콘텐츠 공방으로 지난해 결성됐다. ‘청기백기라는 이름을 건 팀 결성 이전에는 재능 기부 청년 공연단체로 활동하며 아동, 청소년 복지센터에서 무료로 보컬, 기타 강습이나 공연, 기부금 모금 버스킹 공연을 펼쳐왔다.

내달 2일 열리는 입춘거리굿에서는 청년 예술인들이 세경본풀이를 토대로 청년의 열정과 고됨, 희망을 담은 극을 새로이 제작했다. 또한 젊은 감성을 담아 LED와 네온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신화 자청비에 등장하는 정수남·자청비 캐릭터와 낭쉐 등을 새롭게 디자인해 선보인다.

3일과 4일 관덕정 마당에서 이뤄지는 시민체험마당에서는 플라스틱 꽃 굽는 마을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우리동네지역아동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팀을 꾸려 입춘거리굿에 참여한다. ‘입춘이라는 키워드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가요를 떠올리며 봄과 관련된 가요를 바탕으로 세경신화를 새롭게 표현한다. 또 랩을 좋아하는 학생들은 청소년의 봄이란 주제로 랩 가사를 직접 쓰면서 봄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고 있다.

안무를 직접 구성했고, 소품과 의상은 민요패 소리왓이 함께 준비했다. 청소년들의 공연은 내달 2일 오후 4시부터 무근성 마을회관에서 시작해 서문시장을 거쳐 산지천, 관덕정으로 걸어가면서 계속되고, 오후 6시 관덕정 앞에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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