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한라산 정상 예약해야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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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수용능력 초과 탐방예약제 도입…내년에는 5개 전 코스로 확대
한라산 성판악 정상 탐방로 전경.
한라산 성판악 정상 탐방로 전경.

오는 10월부터 한라산 정상까지 탐방하는 등반객 수를 제한하는 탐방예약제가 시범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10월부터 한라산 정상을 오를 수 있는 성판악 탐방로에 1일 620명, 관음사 탐방로에 1일 430명 등 하루 탐방 인원을 1050명으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제주도는 올해 시범 운영 후 내년부터 5개 전 탐방로에서 1일 2500명만 등반을 허용하는 탐방예약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온라인 예약 시기와 방법, 인원을 관리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탐방예약제 도입은 등반객 수 증가에 따른 자연환경 훼손을 막고, 동·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성판악 코스에 인파가 몰리다보니 수용력 초과로 지반이 약해지고, 주차난과 쓰레기 처리난 등 문제를 낳고 있다.

한라산 등반객은 2015년 125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데 2016년 106만명, 2017년 100만명, 지난해 89만명 등 폭설에 따른 입산 통제와 단체 관광객 증감에 따른 영향이 있지만 연간 평균 100만명 안팎이 산에 오르면서 생태적 수용능력을 초과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 용역 결과, 하루 적정 탐방객은 5개 탐방로를 모두 합해 3145명으로 제시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내년부터 탐방예약제를 본격 도입해 탐방로 별 인원은 최대 수용능력의 80%인 2500명 수준으로 제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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