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출신 김창보 법원행정처 차장(59)이 서울고등법원장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28일 이 같은 내용의 고위법관에 대한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김 신임 고법원장은 제주출신으로 제주제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5기로 수료한 김 신임 법원장은 서울지법 북부지원 판사를 시작으로 제주지법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제주지방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김 신임 고법원장은 오는 3월 5일 임기가 만료되는 조병현 중앙선거관리위원의 후임으로도 내정됐다.
대법원측은 “김 신임 고법원장은 30여년간 법과 원칙에 따라 합리적이면서도 강직하게 업무를 수행해 온 한편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면서 중립적이고 공정한 선거관리를 위하여 헌신한 바 있다”며 이번 내정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김명수 대법원장은 조만간 김 신임 법원장에 대해 국회에 인사청문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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