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가 신규 핵심사업으로 추진 중인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9일 JDC에 따르면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조성사업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수정계획(2017년 3월)과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시행계획 수정계획(2018년 1월, 국토부 승인) 상 신규 핵심사업으로 선정됐다.
JDC는 국가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에 따라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제주 스마트시티 실증단지 특화전략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사업계획안을 마련했다.
JDC는 제주도 일원 약 30만m²(9만4000평) 부지에 총사업비 2613억원(자체 2571억원+국비 42억원)을 투입, 스마트시티 실증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중 기획재정부 공기업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을 준비 중이며, 지난 17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도 보고됐다.
‘청정·수눌음’ 등 제주의 핵심가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도시를 설계하고, 차별화된 스마트기술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통합 ESS(에너지저장장치) 구축으로 태양광 등 친환경을 활용한 전력자급률 100% 단지 조성,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등 친환경 주거단지를 조성 등 차세대 주거공간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능형 CCTV, 에코필터링(친환경수처리) 등 안전한 도시설계, 공유형 이동수단을 이용한 직주근접 실현 등 스마트 환경을 조성하고,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전자주민증 기반의 단지를 운영한다는 복안이다.
더불어 실증단지 데이터 관리와 분석 등으로 스마트시티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R&D 환경제공 등으로 일자리 창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JDC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예타 조사 신청을 하고, 하반기 결과가 통보되면 내년 도시개발사업 개발계획 및 실시설계를 수립할 예정”이라며 “이후 2021년 상반기 개발사업 시행승인 및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부지조성 공사 및 시설공사를 진행해 오는 2022년 12월 입주 및 단지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