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5일까지 신청 마감
제주특별자치도가 탐라순력도에 묘사된 ‘제주양로(濟州養老)’를 재현 할 예술단체(법인)를 모집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선왕조 때 고을의 장은 노인들을 초청해 경로 잔치를 베푸는 양로연(養老宴)을 벌였는데, 탐라순력도에도 이같은 모습이 묘사돼 있다.
제주목 동헌(東軒) 뜰을 중심으로 망경루(望京樓), 마방(馬房), 귤림당(橘林堂), 애매헌(愛梅軒)의 모습이 상세하게 그려진 가운데 남녀 노인이 남쪽을 향하고 있다.
제주도는 탐라순력도에 묘사된 제주양로의 모습을 제주목관아 경내에서 재현해 탐라순력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고유의 문화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공모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5일까지 세계유산본부 세계유산문화재부 문화유적관리과로 직접 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다. 최근 3년 이내 문화 예술 활동 실적이 있는 법인 또는 단체여야만 한다. 지원 내용으로는 전통 국악 및 전통 무용 공연, 노인공경 행사 등이다.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는 3월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