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모 농협 직원이 8년간 70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협이 감사에 착수했다.
11일 제주지역 A농협에 따르면, 해당 농협 하나로마트에 근무하는 직원 B씨가 2010년부터 2018년까지 8년간 7300만원 상당의 축산물을 빼돌린 사실이 내부 점검 과정에서 적발됐다.
이에 해당 농협은 B씨를 대기발령 조치하는 한편,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에 감사를 요청했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B씨가 관련 사실을 모두 시인했고, 이에 대해 지난달 31일 대의원회의를 갖고 내부적으로 논의를 가졌다”며 “감사 결과에 따라 경찰 고발 또는 인사위원회를 통한 조치 등을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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