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 “2차 북미정상회담, 평화프로세스 진일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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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대행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

미국을 방문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대표단은 11(현지시간) 존 설리번 미 국무부 장관대행과 스티븐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해 북미 정상회담은 70년간의 분단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믿고, (27~28일 열리는) 2차 회담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위해 진일보할 것으로 본다한반도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동맹국인 미국과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것은 한국 국회의 초당적인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에 설리번 장관대행은 변화의 시기이지만 한미 동맹은 흔들림이 없다북한과 협상을 하는 중에 FFVD(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이 가능한 비핵화)를 이루기 전까지 대북 경제제재는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건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이번(평양협상)이 실질적인 첫 실무회담이었다양측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이견을 좁히는 것은 다음 회의부터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의장은 또 이날 아틀란틱 카운실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초청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핵 보유와 제재 해제 지원은 양립이 불가하다이를 북한에 인식시켜야 한다. 한국의 역할은 북한이 핵을 포기할 때 분명한 대북지원 의사와 능력이 있다는 진정성을 미리 보여줘 핵 포기 결단을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비핵화 목표는 견지하되 포괄적 로드맵 합의의 필요성 측면과 이행상황의 병행적이고 단계적 합의라는 측면에서 서로 조화롭게 추동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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