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 제주지역 토지 경매 낙찰가율이 전달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법원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지역 경매진행 건수는 130건으로, 이 가운데 49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37.7%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5.1%, 평균 응찰자수는 2.2명으로 집계됐다.
낙찰가율은 전달(68.6%)에 비해 6.5%p 상승했다.
토지 경매는 81건 중 31건 낙찰,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13.5%p 하락한 53.8%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4명이 감소한 2.1명이다.
주거시설 경매는 23건 진행돼 10건 낙찰됐고,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0.2%p 상승한 81.9%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 대비 0.7명 감소한 2.6명으로 집계됐다.
업무상업시설은 24건 중 7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과 동일한 54.3%, 평균응찰자수 또한 전월과 동일한 2.1명을 기록했다.
주요 낙찰 사례로는 서귀포시 중문동 소재 217㎡ 도로 경매에 12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1%인 4321만원에 낙찰, 1월 제주 최다응찰자를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강정동 소재 주택(토지 3640㎡, 건물 152.8㎡)은 감정가의 82%인 11억3999만원에 낙찰돼 1월 제주 최고낙찰가 물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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