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약국에 위장 취업한 후 현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약사 정모씨(41)를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해 7월 9일부터 10월 16일까지 제주시지역 약국 2곳에 취업해 총 87차례 걸쳐 현금 3800여 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정씨는 주식 투자 실패로 5억원가량 빚을 지자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약국 취업 다음 날부터 이 같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