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필수 아이템 ‘차량용 소화기’
자동차 필수 아이템 ‘차량용 소화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한승우, 서부소방서 119구조대

우리에게 자동차는 제2의 재산이며 필수품이라는 말에 그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 일상에 없어서 않되는 필수품 ‘자동차’의 불청객이 바로 화재다.

차량 화재는 일반적인 건물 화재와 달리 연료나 각종 오일류 등으로 인해 연소 확대가 매우 빠르다. 그래서 불이 났을 때 불을 끌 수 있는 골든타임은 최대 1분으로 초기 대응을 잘 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다.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8년까지 발생한 차량 화재는 총 3만784건으로 하루 평균 13건이 발생했으며 차량화재의 47.1%가 5인승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화재는 승차 정원과 관계없이 발생하는데 현행 규정은 소화기 설치 의무를 7인승 이상인 자동차로 제한하고 있어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계속돼 왔다.

이에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실시한 국민 참여 소통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7.9%가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 확대를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만약 차량용 소화기를 가지고 있는 경우에 다른 차량의 화재 목격시 적극적으로 도와줄 의사가 있다고 말한 응답자도 87.9%가 달했다.

차량용 소화기 설치 의무화와 함께 관련 교육이 적절히 이뤄진다면 효과적으로 자동차 화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르면 올해부터 5인승을 포함한 모든 차량에 의무 설치가 적용될 예정이다.

차량용 소화기 의무화를 앞둔 시점에 운전자가 차량용 소화기 설치를 강제적인 의무로 여기기보다는 자신과 이웃의 안전을 위한 것으로 관심을 갖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