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제주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 김두영 기자
  • 승인 2019.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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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서 발생…3년 만에 내륙서

3년 만에 내륙 지진이 발생하는 등 제주지역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도민들의 불안감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제주도는 공공시설물을 중심으로 내진 보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내진율 확보를 위한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7일 서귀포시 서쪽 29㎞ 지점에서 규모 2.6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은 올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첫 지진이자 2016년 이후 3년 만에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정확한 진앙은 북위 33.29도, 동경 126.25도로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지역이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진파를 분석한 결과 제주지역에서는 최대 Ⅲ의 진도가 측정됐다.

이는 실내에서 사람이 진동을 느끼며 차가 약간 흔들리는 수준으로 실제 지진 발생 당시 “집에서 흔들림을 느꼈다”는 119 신고가 4건이 접수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2014년 7건, 2015년 8건, 2016년 11건, 2017년 13건, 지난해 6건 등 45건에 달한다.

또 내륙지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이번을 포함해 총 5번을 기록했다.

이처럼 지진이 잇따름에 따라 제주도는 올해 32억원을 투입, 공공시설물 63곳에 내진 보강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제주지역 공공시설 내진율은 57%로 늘어난다.

또 제주도 교육청 역시 2023년 내진 보강 완료를 목표로 매년 100억원을 투입, 내진보강사업을 추진하면서 2017년 기준 17.2%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었던 도내 학교 내진율을 2년 만에 47.1%까지 끌어올렸다.

제주도 관계자는 “공공시설에 대한 내진 보강은 물론 일반건축물에도 내진 성능을 확보할 경우 취득세 및 재산세를 감면해주는 등 내진 성능 확보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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