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제2공항 운영권 확보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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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투입 참여 방안 연구 용역 나서…일정 지분 투자 방식

국토교통부가 제주 제2공항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제주특별자도가 제2공항 운영권 확보 방안 검토에 나서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집행하지 못해 이월된 제2공항 과련 학술연구용역 예산 1억원을 ‘공항운영권 참여 방안 연구 용역’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주될 예정이며, 제주도는 이번 용역에서 제2공항 여객터미널과 활주로 등 각종 공항 시설의 운영 및 유지·보수 방안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제2공항 운영권 확보 방안으로 민간에 운영을 맡기되 일정 지분을 제주도가 투자하는 지분참여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공항공사 설립을 통한 운영도 대안 중 하나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제주도는 실현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공항공사가 인천공항 운영을 포기했었고, 인천공항공사가 운영해 크게 성공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5년 제2공항 계획 발표 이후 2016년 4월 제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제주공항공사를 설립하고 제2공항을 운영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는 연구내용을 발표 한 바 있다.

또 2017년에는 제주도가 19대 대선 공약 과제의 하나로 ‘제주공항공사 설립 및 운영 지원’을 아젠다로 제시한 바 있다. 1단계로 제2공항 건설 중 현 제주공항 운영권을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2단계로 제2공항 건설시점에서 운영권을 추가로 확보한 후 2개의 공항을 운영하는 계획을 마련했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2공항 운영에 대해 구체적으로 구상한 것은 없고 이번 용역을 통해 타 공항 사례조사 및 제도개선 방안, 제주도 참여 방안 등을 검토할 계획”이라며 “공항 운영으로 발생하는 수익의 도민환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가 추진할 예정인 운영권 참여방안 용역은 국토부가 오는 6월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제2공항 기본계획 용역과는 별개이며, 실제 제2공항 운영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한편 제주도는 제2공항 운영권 참여 방안 연구 용역과 함께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계획 수립 용역도 이달 말이나 내달 초 발주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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