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수정, 중문고등학교
2018 JDC 특성화고 미래인재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제주도를 벗어나 낯선 나라 베트남에 도착했을 때 내 마음 속을 뒤흔들었던 것은 ‘베트남’ 그 자체였다. 낯선 거리들과 사람 등 모든 것이 신기하고도 익숙했다.
프로그램은 베트남 현지를 투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가장 처음 방문한 곳은 KOTO 쿠킹 클래스와 트레이닝 센터였다. KOTO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됐는지를 듣고 ‘우리나라에는 왜 이런 곳이 없을까’라는 아쉬움이 생겼다. 그 다음은 헤어숍을 찾아갔다. 베트남에서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늘 쉽게 포기한 자신이 부끄러워 강의를 들으며 고개가 숙여지기도 했다.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을 보며 나도 도전을 해보자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롯데호텔과 K-MARKET을 방문하니 기업들이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 또 현지인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얻고 있는지 알게 됐다.
그 다음은 KOICA와의 만남이었다. 단순히 몸을 쓰는 봉사가 아닌 다양한 종류의 봉사와 방법, 지원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동프엉 초등학교에서 에코 백을 만드는 체험도 해볼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언어학습에 대한 관심도 생기고, 단순한 봉사를 넘어 꿈을 가진 사람들을 조금 더 넓은 세상으로 보내주는 봉사 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이번 프로그램을 참여하면서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추억도 만들고 내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JDC와 해피트리 선생님들께 뿌듯한 일주일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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