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문화공원기획단 업무추진비 과다 책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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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제369회 임시회 2019년도 업무보고 쟁점
“명분 없는 간담회등에 추진비 사용…지출범위 설정돼야”
교통보조비 지급 타당한 근거 제시 및 감사 청구 등 요구
문광위 회의 전경
문광위 회의 전경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인 돌문화공원기획단의 업무추진비가 들쭉날쭉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이경용)는 지난 22일 제369회 임시회 2차 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도마에 올렸다.

이경용 위원장(무소속·서귀포시 서홍·대륜동)제주도 문화관광체육국 산하 기관의 업무추진비를 살펴보면 제주학센터는 11명이 600만원을, 제주문화예술재단은 72명이 3600만원을, 영상문화산업진흥원은 32명이 2896만원을 사용해 1인당 50만원에서 90만원 사이라며 그러나 돌문화공원기획단은 5명이 2520만원을 사용해 1인당 5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며 과다하게 책정된 업무추진비를 질타했다.

이 위원장은 업무추진비 집행 내역을 보면 하루 2시간 이내 식사 2, 커피까지 결제하는 등 지출건명을 바꾸며 식사와 커피까지 모두 법인카드로 결제하고 있다하루에 두 세건씩 명분 없는 간담회에 업무추진비가 지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출내역에서는 공사관계자와의 식사비가 너무 많고, ‘설문대할망 상징탑 기획관련 간담회로 커피 14000원을 지출하기도 했다업무추진비에 대한 지침을 마련해 지출범위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기획단에 교통보조비가 지급되고 있는 부분도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 위원장은 기획단 직원들 급여는 공무원 급여기준에 맞춰 지출돼야 하는데, 교통보조비가 지급되고 있다개인차량 주유비를 지출한 내역이 나오는데, 근거가 없으면 반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출 전반에 대한 감사 청구를 실시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택 돌문화공원운영과장은 설문대할망 전시관 조성에 따른 간담회가 자주 진행됐고, 사업 추진에 따른 업무추진비가 포함된 것이라며 업무추진비가 목적에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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