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항일 운동과 광복’ 주제로 기획전 구상
제주교육박물관(관장 김희운)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특별기획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제주교육박물관은 6월 개막을 목표로 3·1운동 100주년 기념 ‘제주 항일 운동과 광복’ 특별기획전을 기획하고 있다.
제주 3대 항일 운동으로 일컬어지는 법정사 항일운동, 조천만세운동, 해녀 항일운동을 중심으로 제주인의 독립 투쟁과 광복을 다룬다.
제주교육박물관은 제주인의 항일정신을 발굴하고 이러한 재조명을 통해 항일정신이 제주교육에 미친 영향을 알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그간 유물 중심의 전시 형태에서 탈피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끈다. 제주 전역의 항일운동 역사를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지형 디오라마, 아이부터 어른까지 제주 독립 운동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인포그래픽을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동안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 독립운동가 최정숙·고수선·강평국에 관한 내용도 전시할 예정이다.
제주교육박물관 관계자는 “계획 중인 전시회가 관람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수요자 중심의 전시회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제주교육박물관이 제주도 유일의 교육 특화 박물관인 만큼 기획전과 연계한 전시물 활용 교과 통합 교육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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