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새 학년 맞이 기자회견서 강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제주의 역사와 문화, 자연환경 등이 제주 고유의 교육과정을 만나 아이들 정체성과 삶으로 꽃피는‘ 제주 정체성 교육’의 물꼬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26일 제주도교육청에서 새 학년 맞이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년 동안 전문가 용역 등을 통해 제주 정체성 교육의 밑그림을 그렸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우선 제주 정체성의 관점으로 2·8 독립선언과 3·1 운동,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4·3평화인권교육 역시 제주 정체성 교육과 연계해 4·3 본연의 가치를 내면화 하는 한편 나아가 앞으로 교사 연수마다 제주 정체성 교육 과정을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사들의 역량이 갖춰지면 교과 과정과 제주 정체성 교육이 안정적으로 어우러지는 학교 현장을 구축하겠다”며 “IB교육 프로그램에서도 아이들이 다양성을 존중받으면서 제주 정체성을 표현하고 함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IB교육 프로그램에 제주 정체성을 어떻게 담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 교육감은 “자신을 둘러싼 현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들이 실질적인 역량이라고 본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정체성은 모든 교육의 바탕에 둘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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