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름철 전력 수급 한시름 덜어
제주 여름철 전력 수급 한시름 덜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남제주 LNG복합화력 발전소 5일 착공식
2020년 6월 준공 목표
전력 예비율 확보 도움
한국남부발전㈜은 5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남제주발전본부에서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내년 하반기부터 도내에서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발전소가 가동됨에 따라 여름철 전력 수급 부족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사장 신정식)은 5일 서귀포시 안덕면 소재 남제주발전본부에서 ‘남제주 액화천연가스(LNG)복합화력 발전소’ 착공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갔다.

남제주발전본부 내 내연 발전소 부지(3만1000㎡)에 건설되는 LNG복합화력 발전소 설비 용량은 150㎿ 규모로 2020년 6월 준공을 목표로 3800억원의 공사비가 투입된다.

사용되는 연료(LNG)는 애월 LNG인수기지에서 육상을 통해 공급된다.

LNG복합화력 발전소는 2020년 하절기 예상되는 제주지역 전력 수급 부족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2017~2031)에 따른 긴급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남제주발전본부는 현재 선박을 통해 공급되는 중유(바이오, B유, C유)를 연료로 하는 설비 용량 100㎿인 발전기 2기(2007년 3월 준공)가 가동되고 있지만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발전 용량 증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LNG복합화력 발전소가 가동되면 도내 전력 예비율 확보는 물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보완함으로써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정식 한국남부발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남제주 LNG복합화력 발전소 건설로 제주지역 전력 공급 안정에 기여함은 물론 공사 기간 지역 인력과 장비업체 고용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탄소 없는 섬을 추구하는 제주도 정책에 부응하고 에너지 자립에 기여하는 청정 발전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