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장리석 화백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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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피난민으로 제주 오며 인연 맺어
제주에 작품 기증···도립미술관에 상설전시관 마련

한국 서양화단 원로 장리석 화백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103.

장 화백은 1916년 평양에서 출생해 일본 다마가와 제국미술학교를 졸업했다.

1942년 제21회 조선미술전람회(선전)에 입선하면서 화단에 데뷔했다. 최영림, 황유엽, 박수근과 함께 주호(珠壺)’라는 이름의 미술단체를 만들어 활동하기도 했다.

제주와는 6·25전쟁으로 피난 오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 19529월부터 19545월까지 오현중·고등학교 미술교사로 재직했고 한라산과 해변, 해녀, 조랑말 등을 소재로 그림을 그렸다.

1970년대 제주 해변 풍경, 해녀 등을 중점적으로 화폭에 담았다. 2005년 제주도에 110점의 작품을 기증했고, 현재 제주도립미술관은 장리석기념관으로 이름붙인 상설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장례는 한국미술협회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순천향대 서울병원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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