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웹툰캠퍼스 조성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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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문체부 공모 사업 지원
아시아CGI센터 조성 계획…창작·전시 공간 등으로 구성

최근 제주특별자치도가 특색있는 제주 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가운데 웹툰 산업 중심도시로 정착하기 위한 사업 공모에 나섰다.

6일 제주도와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에 따르면 최근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한 지역 웹툰캠퍼스 조성 공모 사업에 제주도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웹툰캠퍼스는 서귀포시 소재한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에 조성될 계획이다. 사업에 선정되면 총 79000만원(국비와 지방비 11 메칭)이 투입돼 4월부터 6월까지 아시아CGI애니메이션센터 내 건물이 리모델링될 계획이다. 이곳은 웹툰작가 창작스튜디오, 웹툰 관련 입주 기업실(2개소), 웹툰 창작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교육실, CG 제작실, 웹툰전시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제주지역에 웹툰 창작 활동 공간이 조성돼 이와 관련한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웹툰, 애니메이션 등 문화콘텐츠 산업은 수도권 중심으로 성장해 왔다. 하지만 제주지역은 웹툰문화 도시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이 지역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또 제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기업은 36개소, 개인 창작자는 4명으로 이 산업에 대한 투자가 이뤄진다면 수월하게 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다는 것.

진흥원 관계자는 제주지역은 문화와 역사에 대한 콘텐츠가 무궁무진한데, 이를 성장시킬 수 있는 기반 시설을 갖추고 지역사회의 관심을 이끌어낸다면 제주만의 웹툰이나 캐릭터가 다양하게 개발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제주지역 대학 가운데 웹툰이나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학과가 전무해 웹툰캠퍼스가 조성되면 웹툰 개발 창업자나 예비창업자, 학생들이 이 공간을 통해 성장하고, 지역 콘텐츠를 육성할 수 있는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웹툰캠퍼스가 서귀포시문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한다면 더 큰 문화적 시너지 효과를 보여줄 수 있다는게 관련 업계 중론이다.

진흥원 관계자는 웹툰 콘텐츠 거점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업 결과는 3월 중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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