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 의료시설 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이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장애친화 검진기관은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이 2017년 12월 시행되면서 보건복지부에서 지정·운영하고 있다.
지정 병원들은 장애인들이 불편 없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시설·장비 및 보조인을 갖추고 편의 및 의사소통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앙병원은 지난해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애친화 검진기관으로 지정됐고, 제주도는 장애친화 장비를 갖출 수 있도록 1억1400만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출입구, 내부 이동경로, 탈의실, 화장실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보완했다.
제주도 관계자는 “장애인들의 건강권 확보 및 의료접근성 강화를 위해 매년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건강검진기관, 보건소와의 연계를 통한 복지와 보건, 의료 통합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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