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버스파업 대책 마련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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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행정부지사 주재 실국본부장 회의
대책본부·수송차량 확보 등 계획 논의 예정

제주지역 8개 버스회사 노조가 13일부터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제주도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제주도는 9일 오후 3시 제주도청 본관 2층 삼다홀에서 전성태 행정부지사 주재로 실무대책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현대성 교통항공국장을 비롯한 소통혁신정책관, 안전정책과장 총무과장, 제주시·서귀포시 부시장 등 실국본부장이 함께 참석한다.

제주도는 이날 실무대책회의에서 비상수송 대책본부 운영 수송차량 확보 및 배차계획 버스정류소 인력 배치 홍보사항 등을 중점 논의, 버스 파업에 대비한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도민의 발인 대중교통이 멈춰서는 일이 없도록 노조와 긴밀히 대화하는 한편 비상대책본부를 설치·가동해 파업에 대비할 것이라며 전면 파업 시에도 기존 버스시간을 최대한 유지하고 파업 규모에 따라 탄력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오는 11일 오전 9시부터 원희룡 제주도지사 주재로 종합 점검회의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8개 버스회사 노조는 주52시간 근무제 도입에 따른 근무체계 개선과 임금 인상 등을 논의했지만, 끝내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지난 8일 버스회사 노조는 조합원 1400여명을 대상으로 노동쟁의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찬반투표 결과 1303명이 파업에 찬성해 13일 새벽 첫차부터 버스운행 전면 중단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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