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등 외부 전문가 꾸려진 심사위 구성…"난민 국민적 관심 고조…사회 화두 던져"
제주新보 좌동철·홍의석 기자가 2019년 한국신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신문협회(회장 이병규)는 2019년 한국신문상 뉴스취재보도 부문에 제주新보의 ‘예멘인 난민 입국 최초 보도 및 연속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보도는 예멘 난민의 입국을 비롯해 그들의 취업실태와 생활상 등을 22차례에 걸쳐 추적, 보도함으로써 난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조시키고 우리 사회에 큰 화두를 던진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번 심사에는 이영만 전 경향신문·헤럴드경제 발행인(심사위원장), 김종구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회장, 이재진 한국언론학회 회장, 방문신 관훈클럽 총무, 김재봉 지역신문발전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한국신문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올해 한국신문상 공모에는 뉴스취재보도 부문 22건, 기획탐사보도 28건 등 총 50건이 응모해 예년에 비해 양적으로 풍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올해 뉴스취재보도 부문은 국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파급력 높은 보도가 많았으며, 기획탐사보도 부문은 다양하고 치밀한 취재기법으로 우리사회의 병폐를 날카롭게 파헤친 작품들이 많이 출품됐다”고 총평했다.
부문별로는 뉴스취재보도 부문에 제주新보의 보도와 함께 아시아경제의 ‘숙명여고 교무부장의 시험문제 유출 의혹’ 관련 보도와 기획탐사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한겨레신문의 ‘‘가짜뉴스’의 뿌리를 찾아서’ 보도와 부산일보의 ‘난개발 그늘, 해안의 역습’ 보도가 각각 뽑혔다.
시상식은 내달 4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