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년범 10명 중 3명 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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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소년범 10명 중 3명꼴로 다시 범죄에 손을 대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만 14세 이상 19세 미만 소년범은 2017년 1012명에서 지난해 829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재범률은 2017년 33.9%에서 2018년에는 32%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처럼 소년범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환경적 요인이 크다는 것이 경찰의 분석이다.

재범을 저지른 소년범들은 가정환경에 문제가 있어 제대로 된 양육환경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이에 경찰은 도내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민간단체와 연계,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에 대한 관리 및 보호와 심리 상담에 나서고 있다.

또 고위험 소년범들은 강력계 형사나 학교전담 경찰관(SPO)가 매주 2~3회 이상 만나며 아이들을 돌보는 ‘징검다리 프로젝트’도 운영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제주지역 청소년 재범률의 경우 전국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별도의 사례 관리 등 별도의 조치는 이뤄지지 않는다”며 “다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범죄에 빠져들지 않도록 사전 예방 조치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청소년들의 재범을 막기 위해서는 경찰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사회의 안전망 구축도 필요하다”며 “학교나 가정, 지역사회에서 청소년들이 일탈하지 않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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