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원도심 문화공간 新바람 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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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천갤러리, 운영위 꾸려시설물 운영 점검 등 활성화 '시동'
예술공간 이아, 현재 갤러리 제외 운영 안 돼…변화 모색 중
산지천갤러리 전시 모습.
산지천갤러리 전시 모습.

제주특별자치도가 원도심 소재한 산지천갤러리와 예술공간 이아의 공간 활용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산지천갤러리 운영위원회가 꾸려지는 등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이를 두고 시설 활성화를 위해 새판짜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산지천갤러리 운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각 예술단체와 주민 등 8명으로 새롭게 구성된 운영위원회는 최근 전시장 및 카페, 시설물 운영에 대해 점검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운영위원회는 공간운영에 대한 자문과 대관심의 등을 맡아왔는데, 이번 회의를 통해 역할이 확대되면서 일각에서는 사실상 운영권이 넘어왔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문종태 제주특별자치도의원은 지속적으로 이 공간에 대해 제주지역 예술관련 사단법인을 통한 운영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이날 회의에서 운영위원회는 갤러리는 기존 사진과 관련된 기획전시를 운영해 왔지만 다양성 차원에서 장르를 확대한 대관전시도 검토했다. 이와 함께 개점 휴업 상태였던 산지천갤러리 1층 카페는 임대, 위탁 방식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제주문예재단은 산지천갤러리 개관 때부터 지금까지 1층 카페를 재단 직영과 임대, 어느 방향으로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며 공간을 방치해 왔다.

인력도 보충된다. 지금까지 계약직 지킴이 1명만 배치돼 운영됐는데 제주문예재단은 4월께 상주 인력 2명을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예술공간 이아의 경우 현재 지하 1층 갤러리를 제외하고 3~4층의 문화시설 공간은 운영되지 않고 있다. 3층 주요 시설인 지역출판물 전문서점인 이아북스와 카페가 지난해 말부터 임시 휴무에 들어갔고, 레지던시 작가가 입주해 있던 4층 공간 역시 작가들의 계약 종료와 함께 작업실이 모두 비어있다.

이를 두고 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상실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일각에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는 주장이다.

지역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올해부터 지역주민 의견 수렴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변화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이아 설립 취지대로 지역주민 밀착형 공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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