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아이들과 복숭아' 구입
이중섭미술관은 이중섭 원화 작품 3점 및 이중섭의 유일한 한글편지 1점을 확보했다.
이번에 구입한 원화 ‘사계’는 이중섭을 소개하는 많은 책자에 실렸던 작품으로 타이프용지에 네 개의 공간을 만들어 1년 4계절을 모두 표현한 유화 작품이다.
이중섭의 자유로운 드로잉이 살아 숨쉬는 작품으로 오른쪽 위를 중심으로 시계반대 방향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을 표현했다.
또 미술관은 이번에 미공개 작품 ‘아이들과 복숭아’를 구입했다. 이중섭이 즐겨 다루던 소재인 아이들, 복숭아, 꽃이 등장하는 편지화이다. 편지화 ‘아이들과 복숭아’는 이중섭이 둘째 아들에게 보낸 것으로서 아직 공개된 적이 없는 작품을 최초로 미술관이 소장하게 됐다.
작품 ‘앉아있는 여자’는 1941년 이중섭이 당시 연인 야마모토 마사코(山本方子)에게 보낸 엽서화이다.
미술관은 올해 구입한 신소장품과 지난해 구입한 자료를 1층 상설전시실에 전시해 시민 및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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