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는 26일 논평을 내고 “성산읍반대대책위 주민들이 공식 요구한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요구 거부는 도민 위에 군림하는 오만과 독선의 정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5일 원희룡 지사가 국책사업이라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제2공항 갈등해결을 위한 도민공론화 요구를 거부했다”며 “영리병원을 반대한 도민들의 뜻을 무시한 데 이어 제주도는 또 다시 도민의 뜻을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원 지사는 대책위 주민들의 거듭되는 도민의견수렴 요청에 대해 제2공항을 반대하는 도민들의 의견과 국토부의 일방적인 기본계획 중단과 도민공론화를 촉구한 제주도의회 결의안 채택에 대한 ‘참고는 하겠다’고 답했다”며 “이는 제2공항에 찬성하지 않으면 도민들과 도의회의 뜻도 원 지사에게는 참고용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도민과 도의회의 의견은 참고용이 아니”라며 “원 지사의 독선을 깊이 참고할 것이며, 도민들의 뜻을 모아 흔들림 없이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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