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합동훈련을 위해 미국 해양경찰(USCG) 경비함정 버솔프함(4500t급)이 26일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입항했다.
이날 제주해경은 버솔프함 입항 환영 행사를 갖고 인사와 함께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제주해경은 오는 28일 미 해경과 공해 상 마약류 의심 선박 단속과 헬기 이용 인명구조 등 훈련을 비롯해 선상 만찬, 체육대회 등 우호 증진을 위한 각종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미 해경 경비함정의 방문은 양국 해경의 우호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며 “앞으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중국, 캐나다 등 북태평양 6개국 해양경찰 교류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해경 버솔프 경비함은 현재 동중국해상에서 북한의 불법 환적 행위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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