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로스쿨 10년간 신(新) 법조인 162명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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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27일 성과 보고회 열어
무료법률상담, 세미나, 교육 등 사회봉사도 활발
오성근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10년간 성과 도민 보고회’를 열고 있다.
오성근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 10년간 성과 도민 보고회’를 열고 있다.

기존 법률가 선발 제도의 총체적인 문제점을 해결하고,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법률가 양성이라는 시대적인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도입된 로스쿨 제도가 11년째를 맞았다.

제주대학교는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도입 이후 졸업생(1~7) 239명 중 162(67.8%)이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원장 오성근)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이 같은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양한 법조인 양성=제주대 로스쿨은 2009년부터 162명의 신() 법조인을 배출하며 법률서비스의 문턱을 낮추는 한편 다양한 인재를 교육·양성해 내는 효과를 얻었다.

제주지역 대학 출신자의 경우 졸업생 15명 중 8(53.3%)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다. 또 제주 고교 출신자의 경우 졸업생 60명 중 41(68.3%)이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7회에 걸쳐 시행된 변호사시험을 통해 새로운 법조인이 배출되면서 다양한 학부 전공과 사회 경험을 살려 로펌은 물론 기업 등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변호인들이 늘고 있다.

변호사 시험 합격자 162명 중 도내 취업자는 51명이다. 또 도청·시청 등 기관 근무 경력자는 33, 법무법인·법률사무소 등 근무 경력자는 32명이다.

사회적 역할의 확대=제주대학교 로스쿨은 신체적 배려대상, 경제적 배려대상, 사회적 배려대상으로 구분된 특별전형을 선발하고 있다.

특별전형 졸업생 15명 중 8명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 2명 중 1명꼴로 법조인으로 활약 중이다.

제주대 로스쿨은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무료법률상담은 62, 세미나·토론회는 24, 법 교육·특강은 15건에 걸쳐 이뤄졌다.

세부적으로 법률상담은 제주시 한림·구좌읍, 조천·한경면, 우도, 서귀포시 표선면 등 지역뿐만 아니라 가족사랑쉼터, 신용보증재단, 농협 등 다양한 기관을 위해 전개됐다.

또 세미나·토론회는 인권제도 활성화, 읍면동 자치실현, 주민자치 제도 개선, 도민 배당 법제화, 지역상권 활성화 등을 주제로 이뤄지는 등 도민들의 실생활에 밀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법 교육·특강은 학생들이 쉽게 법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니어·청소년 로스쿨을 중심으로 펼쳐졌다.

진주리 기자 bloom@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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