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록콜록” 제주 학교 독감 비상
“콜록콜록” 제주 학교 독감 비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3월 독감 환자 508명…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급증

제주지역 각급 학교에 독감(인플루엔자) 비상이 걸렸다. 최근 한 달 사이 독감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일선 학교에 508명의 독감 환자가 발생했다.

독감에 걸린 환자는 초등학생이 302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교 142, 고등학교 64명 등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환자 92명에 비해 3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독감에 걸린 학생 대부분은 감염 우려로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은 집단생활을 하기 때문에 교차 감염이 잘 일어난다. 도교육청은 독감이 빠른 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자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하고 안내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각 학교는 교실 손잡이와 책상 등을 소독하고 학생들에게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또 독감 확진 진단을 받은 학생은 등교를 중지시키고 있다.

도교육청은 독감은 전염성이 강해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감염될 경우 등교 중지 조치가 내려지지만, 의사의 진단서를 학교에 제출하면 출석이 인정 된다고 말했다.

한편 독감 바이러스는 두통, 기침, 인후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일반 감기와 다른 바이러스성 호흡기 질환으로 폐렴 등의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시간 내(48시간)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아야 한다. 잠복기는 평균 2~3일 정도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