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제주도의회서 출범 기자회견
제주특별자치도 공영버스 비정규직 공무원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처우개선과 정규직 채용을 촉구했다.
제주도공영버스비정규직노조(위원장 오동석)는 9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범 기자회견을 열고“제주도정은 대중교통의 핵심인 공영버스를 운영하면서 전체 운전원 중 70%가 넘는 운전원을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과 기간제 노동자로 채용해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운행되는 공영버스 운전업무를 비정규직 노동자로 채용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처사”이라며 “노조를 결성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정규직으로 고용이 안정될 때까지 단결하고 투쟁할 것”이라며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노동개선을 위해 연대할 것을 결의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제주도공영버스 시간선택제 임기제 공무원은 138명, 기간제 노동자는 60명으로 집계됐다. 노조는 전체 공영버스 노동자 265명 중 198명(74.7%)이 비정규직이라고 설명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직후 제주도에 상견례요구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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