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사 한 획 그은 예술인들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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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재단, 작고 예술인 문기선·양창보 회고도록 발간
입체작품·서화작품 등 수록…김유정·조윤득 작가가 정리
양창보 作, 독도장군암.
양창보 作, 독도장군암.

제주예술인아카이브 사업 회고도록이 발간됐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고경대)은 지역예술계에 기여한 작고 예술인의 작품세계와 생애에 대한 아카이브 자료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첫 시작한 제주예술인아카이브 사업의 결과물인 회고도록을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도록은 문기선(1933~2018) 작가의 우하 문기선-제주를 각()하다양창보(1937~2007) 작가의 호암 양창보 파묵(破墨)의 정수(精髓)’.

두 작고 예술인은 평생 고향 제주에서 창작 활동을 한 작가로 지역예술사에 한 획을 그었다.

 

문기선 作.
문기선 作.

문기선 작가는 제주지역 조각 1세대로 제주해녀, , 삼성신화, 정낭 등 제주의 향토적 색이 짙은 대상을 주제로 작품 활동을 펼쳤다. 특히 그는 조각 뿐 아니라 서예, 문인화, , 분재, 한학, 향토사에도 조예가 깊었다.

이번 도록에는 입체작품과 서화작품, ()일기와 사진, 편지 등이 수록됐다. 특히 문 작가가 생전에 발간된 도록은 단 한 권 뿐이어서 이번 회고록은 그의 작품세계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아카이브 자료로 의미가 깊다.

양창보 작가는 제주지역 현대화단에 뚜렷한 예술적 자취를 남긴 대표 예술가다. 그는 전통회화를 바탕으로 대담한 필묵과 독자적인 예술세계를 구축해 제주한국화의 지평을 넓힌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제주 자연 풍경에 제주인의 정신을 녹여냈다.

특히 추사관 건립을 주도해 예술인의 작품을 판매한 수익을 추사관 건립 기금으로 내놓아 현재 제주추사관 탄생이 기틀을 다졌다.

이번 회고도록은 김유정·조윤득 작가가 연구를 맡아 이들의 작품세계와 생애를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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