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놀이인 숨바꼭질을 응용해 숨은 자존감을 찾는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식)은 이달부터 5월까지 서귀포시 읍면지역 초등학생 6학년과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서로 간의 강점을 발견하는 숨바꼭질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귀포시관내 36교(초 29교·중7교)를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숨바꼭질 놀이처럼 숨어 있는 나의 강점을 또 다른 내가 술래가 돼 직접 찾아다니는 활동이다.
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강점을 발견하고 상호 이해를 통해 소통하는 학교 문화 확산이 기대되고 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은 앞서 지난달 대정중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 후 참여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들의 자존감이 15% 가량 향상되는 효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서귀포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올해 사업 평가를 통해 내년 예산 편성 시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