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중 최초로 3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 3000만명이 이상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전국 14개 공항 중 처음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에 따르면 올해 4월 현재 제주공항 이용객은 76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18만명보다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이 같은 추세라면 올 한해 3000만명 이상이 제주공항을 이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2016년 11월 시작된 제주공항 랜드사이드 인프라 확충사업이 다음 달 말 마무리되면 연간 이용객 3000만명을 충분히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제주공항 국내선·국제선 터미널 면적이 기존 9만5795㎡에서 12만6089㎡로 31.7% 늘어나고,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2589만명에서 3155만명 수준으로 21.9% 증가한다.
이와 함께 체크인카운터가 국내선은 70개에서 93개로, 국제선은 24개에서 39개로 각각 23개, 15개 늘어난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예산 25억원을 투입해 제주공항 관제통신시설을 개량한다.
또 여객시설 개선공사에 24억원을, 겨울철 제설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36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특히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공항 최초로 공기부양장비를 도입, 활주로 지역에서 움직일 수 없는 항공기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한국공항공사 제주본부는 제주공항 인근 소음피해 지역 지원 사업에 212억원을 투입한다.